하영인 기자 기자 2017.10.27 15:27:23
[프라임경제] 최근 글로벌시장은 점차 각각의 개성을 잃어버린 채, 단순화·획일화 현상이 당연시 여기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친 젊은 층을 필두로 소비자들은 편리하면서도 개성 강한 소비문화를 갈망한다. 주류시장 역시 이런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이색상품들을 내세워 소비자 니즈를 해소시키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이색제품들을 짚어본다.
하이트진로(000080)가 지난해 3월 꺼내든 '이슬톡톡' 카드는 탄산주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이색주류'계 또 다른 스테디셀러로 거듭하고 있다.

술자리에서 취하기보다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젊은 여성층을 타깃 삼아 출시된 이슬톡톡은 낮은 도수(알코올 3도)의 복숭아맛 탄산주로, 청량감이 좋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차례 걸쳐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 가장 호응을 얻은 '복숭아 향'을 기본틀을 선정한 하이트진로는 화이트와인 베이스로, 달콤한 복숭아 향과 청령한 탄산을 참가해 최고의 조화를 구현한 이슬톡톡을 탄생시켰다.
패키지 디자인은 투명 유리병에 여성 선호 색상인 '베이비 핑크'를 입혀 깨끗한 이미지와 제품 특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또 젊은 여성층이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단발머리 '복순이' 캐릭터도 개발해 소장 욕구까지 자극했다.
하이트진로는 '기분 좋게 발그레'라는 카피 아래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간편하고 가볍게 술을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주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탄산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이를 계기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슬톡톡'에서 탄력받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뛰어난 가성비의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도 지난 4월 선보였다.
하이트진로 90년 역사에 빛나는 '주류 제조 노하우'가 녹아든 필라이트(알코올 도수 4.5도)는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한 발포주로,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이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냈다.
'가성비의 놀라움을 느껴보라'라는 의미의 네이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출고가격도 캔(355㎖) 기준 기존 맥주대비 40% 이상 저렴한 717원에 불과해 뛰어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간결한 서체를 사용해 제품이 가진 깔끔한 맛을 강조하고, 그린컬러를 바탕으로 '날개달린 코끼리 캐릭터 '필리'를 통해 가격의 가벼움을 표현했다.
여기에 지난 8월 영등포 타임스퀘어 하이트진로 홍보존(1층)에 3주간 준비 과정을 거쳐 필라이트 캔 5000여개로 제작된 △가로 2.5m △높이 2.5m △폭 1.4m 크기의 필리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뛰어난 상품성과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필라이트는 출시 불과 100일 만에 '120만상자'라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는 355㎖ 캔 환산시 약 3400만캔에 달하는 수치로, 1초에 4캔씩 판매된 수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국내에는 없던 신개념 발포주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며 "빠르게 변하는 주류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에 필라이트만의 뛰어난 가성비와 맛, 차별화된 캐릭터 마케팅이 적중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