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인 기자 기자 2017.10.27 15:25:40
[프라임경제] 최근 글로벌시장은 점차 각각의 개성을 잃어버린 채, 단순화·획일화 현상이 당연시 여기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친 젊은 층을 필두로 소비자들은 편리하면서도 개성 강한 소비문화를 갈망한다. 주류시장 역시 이런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이색상품들을 내세워 소비자 니즈를 해소시키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이색제품들을 짚어본다.
오비맥주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믹스테일(MixxTail)'은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Brewed Cocktail)다.

'홈파티족'처럼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현상을 반영해 탄생한 믹스테일은 클럽이나 라운지바, 갤러리, 파티 등 현장에서 바텐더가 제조해준 최고급 칵테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탄생됐다.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 제품으론 사실상 최초 선보인 믹스테일은 본사인 AB인베브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서 1년간 연구 끝에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레시피와 맛, 패키지 등을 차별화해 개발했다.
증류주 위주의 칵테일과는 다르게 '발효주'인 점을 감안하면, 믹스테일은 기존 주류시장에 '칵테일 발효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생시킨 셈이다.
양조 과정 및 발효공법은 맥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양조 원액에 라임·민트·딸기 등을 첨가하면서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에서 확연히 구분된다.
알코올 도수가 8도인 믹스테일은 '모히토'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되며, 두 제품 모두 650㎖·275㎖ 용량의 병 제품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믹스테일을 제대로 즐기려면 단지 얼음과 라임, 레몬, 딸기 등 가니시(garnish)만 있으면 된다"며 "믹스테일에 얼음을 넣고 가니시만 얹으면 언제 어디서나 전문 바텐더가 제조한 수준의 뛰어난 칵테일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믹스테일은 출시 전 진행한 소비자조사에서도 맛과 디자인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시음 평가에서 시판 중인 RTD(Ready To Drink) 제품과 프리믹스 칵테일 중 '믹스테일 모히토가 맛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0명 중 4.8명(4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는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믹스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캔 형태로 제작해 '캔 칵테일'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했다. 믹스테일 본연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3도로 낮췄다.
캔 형태의 믹스테일은 '믹스테일 아이스 모히토'(355㎖), '믹스테일 아이스 스트로베리 마가리타'(355㎖) 두 가지 맛으로 이뤄졌다. 알코올 도수가 8도인 병 칵테일과 달리, 저도주로 얼음을 섞지 않아도 가볍게 맛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 소비 큰 축을 담당하면서 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계층이 주요 공략 대상"이라며 "다양화·고급화된 젊은 소비자 입맛과 눈높이를 충족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기는 '캔 칵테일' 특장점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