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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해외시장개척단 계약실적 절반도 안돼 실속없었다

양세훈 기자 기자  2005.09.29 1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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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개척단이 84회 파견 중 계약실적 전무한 경우가 37회에 달해 실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윤성 의원(산자위)은 29일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2002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해외 시장 개척단을 총 25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87회 파견했으나 계약실적이 전무한 경우가 37회로 전체 파견횟수의 44%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00만불 이하의 소액계약도 20회로 전체 파견의 24%에 달한다.

아울러 이 의원은 무역투자 촉진단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해외무역전시회 지원사업의 경우 예산 지원은 3배나 늘었는데 수출계약 실적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밝힌 자료에 의하면 해외전시회 예산지원 실적이 2002년 17억3천5백만원에서 올해 50억6백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으나 계약실적은 2002년 2억2천5백만불에서 올해는 1억7천9백만불로 오히려 4천6백만불이 감소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낮은 지원은 물론 파견국가와 관련 시장에 대한 사전 준비 미흡 때문에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이 주춤거리고 있다”고 추궁하는 한편, 전시회와 관련해서도 “예산지원에 대한 효용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