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7일부터 애플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 8'과 '아이폰 8플러스' 예약판매에 돌입키로 하자, 중소이동통신유통망에서 해당 단말기를 둘러싼 불량 논란을 해결할 대책 없이 예약판매 참여가 불가하다고 강하게 맞섰다.
26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아이폰 8은 스웰링(배터리 팽창 현상) 발생으로 해외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모델"이라며 "정확히 배터리 불량의 개선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판을 감행하고 있어 판매를 맡고 있는 유통종사자는 물론 소비자의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이동통신사는 해당 상황이 국내에서 발생했을 시 대응 매뉴얼이나 보상 체계 등, 소비자의 걱정을 해소시킬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더욱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유통업계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 리콜 당시 소비자 접점에서 적극 리콜 과정에 참여했음에도 아직까지 보상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출시 전 단말기 불량을 더욱 예의주시하며 관련 대응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KMDA는 "애플은 당장의 판매욕심에 앞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한 제품을 출시해야 할 것이며 불량으로 위험이 발생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 방안과 소비자 보상 기준을 사전에 공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들이 선행되지 않으면 일선 유통점들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예약판매에 참여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강수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