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7.10.26 08:54:4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와 S&P지수는 지난달 5일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2.30포인트(0.5%) 하락한 2만332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0포인트 가깝게 추락하기도 했다. 보잉이 두개 사업부분의 매출감소로 2.9%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98포인트(0.5%) 밀린 2557.15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통신(-2.3%)과 산업업종(-1%)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54포인트(0.5%) 떨어진 6563.89로 마감했다.
전체 기업실적은 여전히 시장전망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이날 발표된 일부 기업실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S&P 500종목인 브리또 체인 치파틀은 전날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15% 급락했다. 반도체업체 AMD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로 14%나 떨어졌다.
반면,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9월 내구재 신규주문은 강한 기업투자에 힘입어 전월대비 2.2%(계절조정치) 증가했다. 전월 2.0% 증가와 시장전망치 1.0%를 웃도는 수치다. 9월 신규주택판매 또한 전월대비 18.9% 증가한 연율 66만7000채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인 55만5000채를 크게 웃돌았다. 1992년 2월 이후 최고의 월간 증가율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5주 만에 처음 상승하며 미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9센트(0.6%) 하락한 52.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11센트(0.2%) 오른 58.44달러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P글로벌플래츠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42만5000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전날 글로벌 원유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내년 3월 종료 예정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전날보다 0.62% 떨어진 3588.45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05% 하락한 7447.21,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5374.89로 장을 마감해 0.37% 내렸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46% 떨어진 1만2953.4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