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백세대란 천수해법] 든든한 노후 위한 '연금펀드' 선택은?

이지숙 기자 기자  2017.10.25 14:39: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개인연금펀드 시장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개인연금펀드 설정액은 2016년말 기준 10조원으로 2010년 3조10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했는데요.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후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며 연금보험, 연금신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연금펀드로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연금저축계좌 적립금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도입 후 지난 3년간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비중은 각각 75.5%에서 74.7%, 15.3%에서 13.7%로 감소했으나 연금저축펀드는 6.3%에서 8.2%로 늘어났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바라며 연금펀드로 몰리고 있지만 펀드 상품은 위험이 높은 만큼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고 합니다.

최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은혜 연구원은 '노후를 위해 좋은 연금펀드 고르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우선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후준비자산을 불리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인 만큼 높은 수익률만 생각하고 고위험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면 위험수준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간단한 방법은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인데요. 여러 자산을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개별자산이 서로 위험을 상쇄하며 전체적으로 손실위험이 감소하는 분산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형펀드가 연금펀드로 적합하다고 하네요. 

두 번째로 노후자산을 잘 늘릴 수 있게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가져가야 합니다. 노후자산은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 쓸 수 있도록 잘 불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과거 고성장시대에는 금리수준이 높아 은행 예금이나 적금에 저축하면 복리효과로 금융자산이 불어나기도 했지만 지금과 같은 1%대 저금리시대에서는 은행예금과 같은 안전한 금융상품으로는 충분한 수익을 내는 것이 힘든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연금펀드 내에 위험자산을 적절히 가져가며 투자성향에 따라 목표수익과 감내할 수 있는 위험수준은 연 3~5%를 기대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이 적절하다고 조언하는데요. 

NH투자증권은 주식자산과 채권자산에 균형있게 투자하는 혼합형펀드, 국내보다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채권형펀드, 다양한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 등을 추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금펀드는 장기투자상품인 만큼 오랜기간 잘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택도 어렵지만 선택 후에도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을 점검하고 시장변화가 있다면 적절하게 투자비중을 조정하거나 펀드를 갈아타야 하는데요. 투자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수 없는 일반투자자에겐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이런 일반투자자들을 위해 전문가가 알아서 운용하는 연금펀드도 존재하는데요.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알아서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펀드,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알아서 주식자산과 채권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라이프사이클펀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사이클펀드 중에서도 TDF(타겟데이트 펀드)는 노후준비에 특화된 금융상품인데요.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점으로 정하고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펀드 내 주식자산 비중은 줄이고 채권자산 비중은 늘려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