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도시바가 메모리 반도체사업을 SK하이닉스(000660)가 속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24일 확정했다.
일본 도시바는 이날 오전 도쿄 인근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를 한미일 연합의 '판게아(Pangea)'에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판게아는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애플, 한국 SK하이닉스, 일본 광학기기 제조업체 호야(HOYA)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의 인수목적회사다.
도시바 메모리 분야의 매각 금액은 2조엔(약 20조3000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중 3950억엔(약 4조원)을 투입한다.
도시바가 주주총회를 탈 없이 마치면서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위한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다만, 도시바 주식의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매각 실현에는 중국 등 각국의 독점금지 관련법에 근거한 심사 통과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NHK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주주총회에서 매각안이 통과돼 중요한 한 고비를 넘겼지만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도 예단할 수 없는 단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