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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조선업 회생 위한 대우조선 희생, 근거없는 속단" 일축

"대우조선 다운사이징으로 생존 기반 급선무"…중장기적 시점 필요

이윤형 기자 기자  2017.10.23 12: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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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을 죽여야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살아날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 없는 속단"이라고 일축했다. 

이동걸 회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대우조선 회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양플랜트의 상당 부분이 해소됐고 대우조선 나름의 경쟁력도 있다"며 "잘 조정하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주가 대우조선 문제의 해결 방안이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주가 되살아날 때 대우조선이 수주를 활발히 하고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최대한 노력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RG 발급 등을 원활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좋은 기업으로 회생해서 매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각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대우조선을 다운사이징해서 생존 기반을 갖출 수 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제언했다. 

그는 조선업 전망에 대해 "대우조선이 상반기 흑자로 전환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아직 기다려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에서의 수주가 약간은 살아나고 있고, 장기적 추세로 가는 건지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며 "조선의 단가가 낮은 걸로 봐서는 낙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의 효율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외부인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전문성이 높다고 보고 독립적으로 평가해 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외부 기관으로서의 한계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