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주열 "12월 美금리인상 가능성 90%"

내년 3차례 추가 인상도 예상…국내 기준금리 시기 "경제 성장률 견조해야"

이윤형 기자 기자  2017.10.23 12:30: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90%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총재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전망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12월에 올릴 것이라고 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내년에도 세 차례 정도 올리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FOMC 위원들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본 유출 등 국내 금융시장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약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한-미 정책금리는 12월에 역전 현상이 있을 수 있겠다"며 "일반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전반적으로 국제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은 있겠지만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큰 폭의 변동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이 우리의 기준금리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을 구속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도 주장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시기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이나 소비, 물가 상승률 등 여러가지 제반 여건이 준비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물가도 목표 수준에 수렴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는 시점에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 물가가 2%에 수렴하고, 경제성장률이 2.8~2.9%의 잠재 성장률 수준을 기조적으로 보일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