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051500·대표 문종석)는 편의점이나 홈쇼핑 등 유통업체가 주 고객인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원료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CJ프레시웨이 HMR 원료 분야에서 올린 매출은 약 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0% 이상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도시락을 주력상품 삼아 성장 중인 편의점과 디저트, 곰탕 등 프리미엄 식품군을 강화하는 홈쇼핑의 두 유통업계 식품 트렌드가 HMR 원료 시장 확대 기회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CJ프레시웨이 측 담당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CJ프레시웨이가 인수한 소스, 조미식품 전문기업 송림푸드도 HMR 원료시장 개척을 위한 차별화 무기로 한몫한다는 부연도 있었다.
주로 농·수·축산 등 1차 상품을 취급해오던 원료 시장에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스류, 시즈닝 등의 맞춤형 가공상품을 제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편의점의 '대게 딱지장 삼각김밥' 원료인 국내산 대게장 소스를 공급한 바 있다.
이대섭 CJ프레시웨이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최근 1인 가구, HMR 키워드를 중심으로 편의점, 홈쇼핑 등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채널이 뜰 것으로 예상해 전략 상품을 제안, 운영한 것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간한 '가정간편식 품목 3종 보고서'를 보면 국내 HMR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1조6720억원이다. 이는 2011년 1조1067억 원에서 51.1%가량 증가한 수치다.
가성비와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수요 확대가 HMR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