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업의 고령화 및 기계화에 따라 농기계가 많이 보급되고 있으나 안전사고 역시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만희 자유한국장 의원이 행정안전부 및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4년간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890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312명에 달했다. 특히 치사율이 평균 16.6%에 달해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 2.1%보다 8배 이상 높았다.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역시 매년 15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발생 건수는 6000건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러한 농기계로 인한 사망 및 사고에 따른 보상체계 및 지원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국적으로 트랙터, 이양기, 경운기 등 농기계 약 110만대 이상 보급됐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 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기계 중 가장 많은 64만대가 보급된 경운기의 경우 보험 가입율이 0.5%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보험가입율을 보이는 트랙터 역시 15.%에 불과한 실정으로 농기계종합보험 평균 가입율은 5.6%에 그쳤다.
농기계종합보험은 자동차보험과 같이 농기계 손해,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를 보상하고 있어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업인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 의원은 "갈수록 고령화되면서도 농기계 보급률이 높아지는 농업·농촌의 특성상 보급과 가입에 국가적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정책 사안"이라며 "자동차보험과 같이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