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브랜드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프리미엄 중형세단 SM6부터 시작해 QM6·QM3로 이어지는 패밀리룩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성공적으로 강화했다.
패밀리룩은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한 가지 모델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 모델에 걸쳐 비슷한 느낌으로 통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모델이 한 가족처럼 닮은꼴이라 해서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룩(Family look)'이라고 일컫는다.
사실 이런 패밀리룩은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유물과 같았다.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 브랜드 자체를 강조하는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해왔다.
다만 이들 브랜드 차종들 공통점은 소비자들에게 세부 개별 모델명보다 강하게 인식된 브랜드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반면, 패밀리룩에 다소 소극적인 입장이던 일명 '대중 브랜드'들의 경우 개별 모델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판매량이 많은 대중 브랜드 특성상 각 모델들이 정확히 구분되는 것이 소비자 인식을 파고들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 때문에 기존 시장 흐름상 르노삼성 '패밀리룩'에 대한 도전은 다소 과감한 시도로 평가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부터 패밀리룩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SM6는 전면에 C자 모양 주간주행등을 탑재해 보다 역동적인 매력을 발산한 것이다. 이어 출시된 프리미엄 중형 SUV QM6 역시 비슷한 구성의 주간주행등으로 패밀리룩 대열에 동참했다.

뉴 QM3는 이런 르노삼성 패밀리룩을 보다 확고하게 알린 모델이다.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뉴 QM3'도 전면 하단에 C자 모양 주간주행등을 탑재하며 브랜드 소속감을 강화했다.
이처럼 르노삼성 '패밀리룩 전략'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멀리서 봐도 르노삼성임을 단 번에 알아볼 수 있는 존재감을 확보한 평이다.
물론 르노삼성 '브랜드 강화 전략'은 비단 지난해와 올해 이야기가 아니다. 이전에 출시됐던 QM5 네오와 SM3 네오·SM5 노바·SM7 노바 역시 패밀리 룩을 구성한 바 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한 가지 디자인 언어로 통일해 브랜드 전체 인지도를 부각했다. 르노삼성이 대중 브랜드 '프리미엄화'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절묘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삼성 패밀리룩은 고객에게 브랜드 전체를 보다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르노삼성 모델도 패밀리룩을 이어 받아 단순히 많이 팔려서가 아닌, 브랜드 고유 이미지로 기억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