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동대문을)이 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비자교육 현황'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9월까지 사회적 배려계층인 노인·어린이·다문화가정에 대한 소비자원의 기획교육이 단 3건(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교육 3건은 2014년에 노인 대상 1회, 2016년에 다문화가정 대상 2회 실시에 그친 것으로, 2013년 2015년 2017년의 경우에는 실적이 없었으며, 특히 미취학아동을 위한 교육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 의원은 "소비자원의 소비자피해 사례에 따르면 사회적 배려계층의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각종 악덕상술에 현혹돼 불필요한 상품을 구매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소비생활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있는 소비자원이 이러한 소비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충분한 소비자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관 본연의 역할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그는 "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본연의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령층은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취학아동은 주말을 이용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정에는 모국어가 병기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소비자교육은 대상별로 특화된 방식의 맞춤형 교육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