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인 기자 기자 2017.10.19 11:43:18
[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005440)는 국내 처음으로 연화식(蓮花食) 기술 개발을 완료, 건강전문식 사업에 뛰어든다고 19일 밝혔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식사를 말한다.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고연령층,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음식을 씹고 삼키는데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제공하는 액상형태의 '연하보조식'과는 구분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국내 최초로 연화식 전문 제조시설을 갖추고 '부드러운 생선' 등 연화식 기술 2종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향후 품목별로 특허를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연화식 생산을 위해 '포화증기 조리기'를 도입했다. 포화증기 조리기는 기압과 진공상태를 활용해 재료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식품 제조가 가능하다. 아울러 별도의 효소 첨가 없는 친환경 공법으로 연화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5월 전문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를 론칭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가자미, 고등어 등 뼈째 먹는 생선 8종을 시범 생산해 중앙보훈병원 등에서 병원 환자식용으로 선보이고 있다. 연화식 상품을 총 20종 개발했으며 향후 그 종류를 1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연화식 주요 타켓층인 고연령층 대상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5100억원에서 지난해 8000여억원으로 최근 5년새 60% 가까이 성장했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푸드운영기획팀장은 "지난 1년간 연화식 제조 전담팀을 꾸려 일본 등 헬스케어 푸드 선진국 실태조사와 조리기술을 연구해 연화식 제조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소비자 누구나 즐거운 식사가 가능하도록 돕는 게 그리팅 소프트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