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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율곡통일리더스쿨⑭] 한반도 통일 도미노, 휴전선 무너뜨려

장철호 기자 기자  2017.10.18 2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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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율곡통일리더스쿨(교장 김성호, 교감 임도선) 5일차. 학생들은 통일 리더의 역할을 다짐하고, 휴전선을 무너뜨리는 포퍼먼스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저녁 식사 후 부대 체육관에 모인 학생들은 채호기 교사의 지도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 행사를 실시했다. 각 조별로 카프라 블럭을 이용해 통일 준비 작품을 만들고, 한반도 지도와 철책선 붕괴 도미노를 연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전날 저녁 학생들이 통일 준비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지 고민했던 산출물이다.

이날 작품은 초등학생 수준의 아이디어였다. 통일 기원 열차와 다리, 통일 첨성대를 만들어 통일을 염원하는가 하면, 통일된 북한의 민둥산에 나무도 심겠다는 아이들도 있었다. 또 서울을 통일 수도로 정하고, 유람선을 띄워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작품도 있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한반도를 형상화한 도미도. 도미노는 학생들이 위치한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 한국과 북한 지역을 거쳐 함경북도 최북단에서 통일 철길로 휴전선에 도달, 철책선이 무너지는 포퍼먼스를 펼쳐, 박수와 환호로 하나됐다.

누적된 피로에도 불구, 학생들의 얼굴은 아직까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지도교사와 학부모 보조교사는 이미 체력이 바닥인데, 일부 학생들은 일주일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단다.

이날 오전 프로그램은 기본 군사훈련체험으로, 각개전투와 숙영지 활동, 육군 개인 화기 소개였다. 각개전투 훈련장은 평소 1/3수준의 거리였지만, 철조망 하단 통과와 포복, 고지 점령훈련은 이제까지 체험활동 가운데 가장 힘들었다.

군복과 방탄헬멧, 탄띠를 두른 꼬마 군인들은 자기 몸도 가누기 힘듬에도 불구, K-2소총을 들고 철조망 하단을 통과하는 모습에서 전남 미래 인재의 끈기를 엿봤다.

오후에는 2km가량 행군, 궤도차량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탑승체험을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엄청난 무게와 굉음을 내고 움직이는 전차의 매력에 푹 빠진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