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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최대 글로벌 합작사 '중한석화' 대규모 증설

'자체이익' 7400억원 투자해 에틸렌 생산량 연산 80만톤 증가 계획

전혜인 기자 기자  2017.10.17 1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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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의 합작으로 설립한 중한석화가 추가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7400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는 중한석화의 주주사인 SK종합화학이나 시노펙의 직접 투자가 아니라 중한석화가 창출한 이익으로 자체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중한석화는 연간 △에틸렌 110만톤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등 기존 대비 생산량이 80만톤 늘어나는 설비를 갖추게 되며, 오는 2020년 예정된 완공 직후 상업 생산을 가동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내 에틸렌 및 유도품의 자급률은 6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한석화의 이번 증설 투자는 해당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마케팅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증설은 기존 설비의 생산능력을 높이는 공정개선 방식인 만큼 투입되는 비용과 자원을 신설 투자의 약 60% 수준까지 아끼며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은 중국 중심의 화학 마케팅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중국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성장에 주력해왔다. 특히 시노펙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고 이를 활용하는 파트너링의 확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 65의 비율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10월 설립한 중한석화는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로 가동 첫해부터 흑자를 내며 성공적인 경영 실적을 거두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중한석화의 이번 투자는 SK와 시노펙의 공동의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와 서로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추진될 수 있었다"며 "회사의 중국 화학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향후 중국에서의 딥 체인지 2.0을 선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