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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네이버랩스 리더 "네이버의 로봇 연구? 자연스러운 연결"

네이버랩스, 1년만에 로보틱스 9종 성과…향후 관련 투자 가능성 열어둬

황이화 기자 기자  2017.10.16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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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털사업자 네이버(035420·대표이사 한성숙)의 로봇연구소에서 1년만에 무려 아홉 가지 로봇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는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7'에서 자체 연구개발 중인 '생활환경지능' 기반 로봇 라인업 아홉 가지를 공개했다.
 
포털사업자인 네이버가 로보틱스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이자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이날 세션발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은 이동성이 있고 공간을 연결하는데,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를 갖고 있는 사업자"라며 "네이버와 로봇은 자연스러운 연결"이라고 단언했다.

네이버가 표방 중인 생활환경지능은 생활에서 사람과 상황·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액션을 예측해 제공해 주는 기술이다. 네이버랩스는 생활환경 지능을 비전으로 삶의 공간에 스며드는 자연스럽고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는 '데뷰 2016'에서 자율주행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을 공개한 데 이어 1년이 흘러 △업그레이드된 'M1'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전동카트 '에어카트'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퍼스널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를 소개했다.

첫 공개된 어라운드의 경우, 네이버랩스가 수백만원에 이르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 디바이스를 수십만원대 디바이스로 대체하는 등 로봇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 선도'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네이버랩스 소속 한 대학생 인턴의 고충해결을 목표로 출발해 실제 현장에 시범적용 중인 에어카트는 가벼운 힘으로 누구나 무거운 물체를 손쉽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근력증강 로봇 기술을 응용한 전동카트다. 

로봇 출연에 제기되는 일자리 감소 우려와 관련, 석 리더는 "우리는 지금 사람이 일할 때 편리하게 해 주는 로봇을 만들고 있다"며 "여러 우려가 있지만 로봇은 노인이 계속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줄 수도 있는데, 그런 측면은 희망적"이라고 제언했다.

M1·어라운드·에어카트·퍼스널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를 비롯해 △코리아텍과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MIT와 산학협력한 '치타로봇' △UIUC와 산학협력 중인 '점핑 로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는 'TT-bot' 등 로보틱스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석 리더는 "네이버랩스 로봇 연구소는 세계 어디에 견줘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또 훌륭한 인력도 갖췄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로봇 분야가 아니라도 관련성 있는 회사에 얼마든 투자 용의가 있음을 피력했다.

석 리더는 "현재 아홉 가지 로봇이 있는데 기술적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 기술들이 완성되면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