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PL(자체상표) 발주량 증가와 여성복 호조, 코스메틱 고성장으로 국내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하겠으나, 노후화 브랜드들의 부진으로 해외패션 부문 매출 성장률은 1%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오른 2570원이며 영업손실 12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2613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9억원,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3%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감익폭이 별도기준보다 큰 것은 신규 법인 폴푸아레 비용 발생 영향 때문"이라며 "종속회사 톰보이 매출은 11% 성장하겠으나 남성복 코모도 리뉴얼과 출점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신규사업인 폴푸아레의 경우 올해 프랑스 현지 사무실 임차와 아뜰리에 인력 구성에 들어가 연간 약 60억원의 고정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투자 속도에 따라 손익단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하나금융투자 측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제품 개발과 패션쇼 등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게 되면 이보다 비용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개선폭은 기존사업의 효율화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신규 비용 발생분을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역시 신세계인터내서날의 관계회사인 신세계사이먼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