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반도체시장이 올해 메모리 반도체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진 후, 메모리업체들의 신규 공급이 늘어나는 2019년부터 분위기가 다소 꺾일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IT자문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한 4111억달러(약 465조5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융 위기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며 31.8% 증가를 보인 2010년 이후 가장 뚜렷한 증가세다.
존 에렌센(Jon Erensen)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메모리가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며 "수요, 공급 관계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올해 메모리시장 매출은 57% 늘어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메모리 부족, 특히 D램 부족 현상이 반도체 매출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러한 강세가 비광학 센서, 아날로그, 디스크리트(Discretes), 이미지 센서 등 기타 반도체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들 분야는 2017년 한 해 동안 약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4·4분기에 접어들면서 메모리 비용 상승과 부품 부족이 가장 큰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며 "메모리 비용 상승은 전반적으로 전자장비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다수 OEM 업체가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추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내년 반도체시장은 올해 대비 4% 성장해 매출액이 총 42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9년에는 주요 메모리업체들의 신규 공급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역전돼 1% 축소될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