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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미성년자 보유 주식 1조4328억

민병두 의원 "상속·증여 과정 위법 여부 면밀히 검토해야"

이지숙 기자 기자  2017.10.12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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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세 미만의 미취학아동의 보유 주식이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예탁결제원, KEB 하나은행 및 KB 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보유 상장회사 주식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은 2016년말 기준 총 평가액 1조4328억원, 그에 따른 배당액이 1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액을 기준으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미취학아동인 0세에서 7세가 1669억원 △초등학생인 8세에서 13세가 6550억원 △중고등학생인 14세에서 18세가 6109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배당금은 각각 19억원, 46억원, 7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성년자 주식 보유 평가금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한미사이언스로 약 2644억원이었고 이어 △지에스(약 788억원) △보광산업(약 397억원) △셀트리온(약 307억원)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약 267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성년자 배당액이 가장 높은 회사는 지에스로 이 회사의 미성년자 주주들은 한 해 약 24억원이 넘는 배당을 챙겼다.

이어 △삼성전자 약 3억4000만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약 3억2000만원 △현대자동차 약 2억9000만원 △조선내화주식회사 약 2억8000만원의 배당액을 기록했다.

민병두 의원은 "대한민국이 불공정한 사회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상속과 증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면밀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