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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이용섭 · 답답한 윤장현' 광주시장 선거 '요동'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 80% 외부인사 구성, 평가기준 '촉각'

김성태 기자 기자  2017.10.12 16: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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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심장으로 지칭되는 광주시장 선거가 조기 가열되는 양상이다.

광주정치 민심의 풍향계는 민주당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의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과 평가기준에 따라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내년 광주시장 출마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 6명, 국민의당 소속은 3명 정도로 회자되고 있다.

민주당은 윤장현 현 시장과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형우 남구청장, 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이 거론되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동철 의원과 3선의 장병완, 박주선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지역 민심의 향배를 가름해 볼 풍향계는 민주당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국민의당 입지자들의 셈법은 '복잡다난'으로 읽히고 있다. 민주당 입지자들 역시 지지율로 답답으로 속내는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할 경우를 가정한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부위원장 지지율이 23%를 돌파하고 적합도 1위로 나타나 광주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7월 리얼미터가 실시한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이 부위원장은 23.5%로 1위를 기록했다. 현직 윤장현 시장은 11.9%의 초라한 성적표로 2위 자리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국세청장, 관세청장, 행정자치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등 주요요직을 거쳐 국회의원을 두 차례 역임한 이 부위원장은 지역 20대 청년층과 50대 이상 층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위원장이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며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 민주당 일부 후보들 간 '합종연횡'과 출마 포기 '설'까지 회자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입지자들의 최대 관심거리는 광주광역시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과 심사 기준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시당은 평가위원회 11인의 구성을 마치고 추미애 대표의 사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을 포함한 80%를 외부인사로 추대해 심사를 진행한다. 평가 기준은 측근비리와 친인척 비리 연루자 감점을 우선 하며 호남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르면 오는 19일 위원회 상견례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섭 부위원장의 가장 강력한 맞상대가 돼야 할 윤장현 시장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잇단 인사실패와 측근, 친인척 비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 더해 자신의 지지기반이었던 시민사회단체와의 반목은 윤장현 정치가도의 흐림으로 읽힌다는 분석이다.

윤 시장은 지난달 마감한 당원 모집에서 1만여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선을 행한 킥오프는 도열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안철수 전략공천으로 광주시청에 입성한 윤장현 시장이 2연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몸플기에 나선 정치 거물들의 한판 승부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