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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화려한 솔로라이프' 노후까지 지속하려면?

한예주 기자 기자  2017.10.11 1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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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결혼과 자녀 계획이 없는 이른 바 '비혼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6.8%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특히 남성(61.5%)보다 여성(52.3%)이 결혼의 필요성을 낮게 인식했습니다.

예전에는 결혼 적령기가 되면 당연히 결혼을 해야 한다고 여겼지만 최근엔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주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비혼주의자들은 가족을 부양하거나, 자녀 교육 등에 대한 재정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자신을 위한 소비가 더 크고 많은데요. 이에 소비시장에서는 비혼족들을 가리켜 '파워컨슈머'라고도 부른다네요.

그러나 혼자 삶을 즐기는 비혼족들은 나를 위한 투자나 소비뿐 아니라 혼자서 헤쳐나갈 노후준비 등을 더욱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재정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과도한 소비로 노년이 힘들어질 경우를 대비해야하죠.

이에 최근 비혼족들을 위한 재테크 상품과 노후관리상품 등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대신증권  또한 이들을 위한 노후대책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우선 대신증권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비혼족들의 지나친 지출을 막기 위해 수입의 40~50%는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 등에 저축하도록 권했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비상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네요.

경제적 수입이 없을 것을 감안해 통상 3~6개월 동안 생활이 가능한 자금을 확보해야 하며, 특히 CMA(종합자산관리계좌)나 MMF(머니마켓펀드) 같은 단기금융상품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습니다.

이어 혼자서 생활을 꾸려나가야 하는 비혼족들은 경제활동이 종료된 노후에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연금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매달 국민연금공단에 내고 있는 연금 외에도 각종 연금보험상품을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연금 상품의 경우, 가입 시 연금수령방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1인가구라면 연금보험 가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 연금형'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했네요.

이와 함께, 가입 초기에 해지해도 원금 대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는 '무해지공제' 상품을 고려하고, 저축성 보험의 경우 사업비가 적은 보험에 가입하면 같은 보험료로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참고해야겠죠.

한편, 상대적으로 비혼족들은 기혼자들에 비해 내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목돈이 필요한 만큼, 굳이 큰돈을 들여 집을 마련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대신증권은 부동산 역시 연금과 마찬가지로 노후에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임을 잊지말라고 조언했는데요.

비혼족들은 향후 자신의 재산을 상속할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은퇴할 때까지 모아둔 자산을 은퇴 이후에도 효율적으로 나눠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만 60세 이상인 사람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면 그 집에 살면서도 평생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네요.

마지막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은 각종 질병과 사고 등을 스스로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죠. 최근 한 금융회사가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이들이 향후 1년 안에 가입하고 싶은 보험으로 암보험(26.5%)과 연금보험(22.7%)을 꼽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암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 기간 중에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을 선택하면 좀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장이 가능하며, 돌봐줄 이가 없는 비혼족의 특성상 최소한의 규모라도 간병 상품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험료의 경우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고려해서 가입하되, 통상 현재 자신의 수입에서 10%가 넘지 않는 범위로 설정하는 것을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비혼족의 노후대책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혼자만의 삶을 즐기며 여유 있게 사는 것만큼이나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한 대비나 안락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대책 역시 무척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