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세균 국회의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제137차 IPU(국제의회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11일 출국했다. 러시아와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이어지는 9박11일 일정으로 다자외교 전면에 나서는 것이다.
정 의장은 IPU 총회 대표연설을 맡았으며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과 블로딘 하원의장과 회동한 뒤 러시아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동유럽 최대 투자국인 폴란드를 찾아 두다 대통령과 카르체프스키 상원의장, 쿠흐친스키 하원의장 등을 면담하고 내년 수교 25주년을 맞는 슬로바키아로 이동해 키스카 대통령, 단코 국회의장 등과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정 의장 측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이어 러시아와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 심화를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북핵 등 한반도 문제의 공동 대응방안 모색하고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정착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속조치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PU 총회에 대표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입장을 대변하는 다자 의회외교를 전개하겠다는 각오다. 종교와 인종을 넘나드는 문화다원주의·평화증진을 주제로 우리 국회와 정부가 추진한 성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 현지에서 평창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는 한편 폴란드에서는 올림픽 성공기원 대형비빔밥 만들기 행사에도 참석해 동계스포츠 강국을 배경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지원활동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을 방문하는 일정도 잡혀 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제세 의원, 송영길 의원, 이용득 의원 등이 동행하며 이재경 정무수석비서관과 김영수 대변인,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박장호 국제국장 등이 수행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