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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마래2터널, 낙석과 교통사고 위험 노출

1926년 건설, 등록문화재 제116호

송성규 기자 기자  2017.10.11 0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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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0년이 넘은 전남 여수 마래2터널이 낙석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26년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여수 마래 제2터널은 여수엑스포역 방향에서 만성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곳에 있으며 현재까지 차량 통행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총연장 640m인 터널로 폭원 4.5m, 높이 4.5m이고 내부는 벽과 천장이 울퉁불퉁하며 1차선이지만 중간 중간 5곳에 교차로가 있어 교행 차량 중 만성리 해수욕장 방향에서 오는 차량이 우선으로 여수역 방향에서 오는 차량이 대기 공간으로 비켜 주고, 대기 공간이 없는 곳에서는 교차가 불가능하므로 미리 맞은편에서 차량이 오는지 확인하면서 서행하는 실정이다.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차량교행이 어려워 상시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사고 위험도 노출돼 있다. 건설 당시 쇠망치와 정으로 작업해 벽과 천정이 울퉁불퉁하고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차량 교행시 소음과 진동으로 낙석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이곳을 찾은 김모(남 45세)는 "주말에 레일바이크와 여수엑스포를 보러 왔다가 이 터널을 지나가기도 어렵고, 천연동굴 처럼 경관은 멋지지만 너무 오래되서 바위들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7월7일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터널방향으로 기존 폭이 5m이며 1차로인 도로 320m 구간을 폭8.5m로 확장했다. 지난해 12월 낙석사고가 발생해 운행을 통제했고 올해 7월7일 통행을 재개했으나 오는 15일 부터 보수공사를 위해 통행금지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도 17호선 우회도로가 건설로 마래터널이 개통돼 마래 제2터널을 지방기념물로 지정하고 박물관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여수시는 지난 2004년 12월31일 등록문화재 제116호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