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해 연합회 후원금 지출 총액의 절반이 넘는 1억원을 특정단체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각종단체 후원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열린 한미협회의 '한미친선의 밤' 사업에 연합회의 약 1억8000만원의 단체 후원금 지출총액 중 1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은행연합회는 한미협회로부터 후원금 지급 요청을 담은 공문을 받았다.
한미협회는 공문에서 '주한미국대사관·주한미군·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우리 자본시장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감사하고, 한미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키기 위함'이라는 개최 목적을 밝힌 바 있다.
김해영 의원은 "한미협회 행사가 금융산업 및 국민경제 발전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은행연합회는 금융공공기관과 은행들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단체의 존립 목적에 부합한 사회공헌사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