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7.10.10 08:44:5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극적 태도를 보인 까닭이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60포인트(0.1%) 하락한 2만2761.0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2803.37을 기록했지만 이후 밀렸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3.9%까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60포인트(0.2%) 떨어진 2544.73으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 6개 업종이 부진했는데 특히 아마존닷컴이 제약산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헬스케어업종이 0.7% 미끄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45포인트(0.2%) 밀린 6579.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6599.34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번 주 뉴욕은 3분기 어닝시즌에 들어가는데 블랙록,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감산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9센트(0.6%) 오른 49.5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7센트(0.3%) 상승한 55.79달러에서 움직였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의 발언이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합의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며 유가를 올리는 원인이 됐다.
그는 지난 8일 "감산합의 연장에 대한 컨센서스가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감산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조치가 취해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0% 상승한 3610.50이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11% 오른 5365.83, 독일의 DAX 30지수는 0.16% 뛴 1만2976.40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 내린 7507.89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개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서 유럽연합 대 영국의 충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