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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의원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부가서비스도 축소" 지적

4년간 축소된 부가서비스 총 372건…KB국민카드 75건 제일 많아

안유신 기자 기자  2017.09.29 13: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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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는 동안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부가서비스도 축소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경기 동두천·연천)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카드사별 부가서비스 축소현황에 따르면, 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8개 카드사에서 축소시킨 부가서비스는 총 372건, 해당 카드는 4047종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부가서비스 축소 사유로는 총 372건 중에 △서비스종료(중단)가 153건(41%) △서비스축소 144건(3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주로 주유 할인금액 및 포인트적립 축소 △종합건강관리 등 의료서비스 종료 △이마트·GS홈쇼핑 등 쇼핑관련 적립포인트 축소 △제휴업체 계약종료 및 폐점에 따른 종료가 부가서비스 축소의 주된 사유였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75건(20.1%)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카드 74건(19.8%) △현대카드 60건(16.1%) △신한카드 51건(13.7%) △삼성카드 43건(11.5%) △롯데카드 41건(11%) △우리카드(4.3%) △비씨카드(3.2%) 순으로 부가서비스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삼성카드는 2013년 당시 AK플라자 삼성마이키즈 카드 외 153종의 카드에 베니건스 10%할일 및 무료 제공 메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일부가맹점에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삼성카드2 외 453종이 제휴업체 폐점으로 인해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지만, 서비스 중단에 따른 다른 혜택을 추가로 신설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카드수수료율은 영세가맹점(연매출 2억원 이하)의 신용카드는 1.5%에서 0.8%로, 체크(직불)카드는 1.0%에서 0.5%로 인하됐으며, 중소가맹점(연매출 2억초과 3억이하)의 경우(2015~2016) 신용카드는 2.0%에서 1.3%로, 체크(직불)카드는 1.5%에서 1.0%로, 일반가맹점(연매출 3억이상)의 신용카드 역시 2.12%에서 2.09%로 인하됐다.

김 의원은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축소 사유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은 수수료가 인하되자 수익성 유지를 위해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면서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금감원은 공정위와 함께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를 축소·폐지하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약관 제도를 운영하거나 위법적인 조치들이 없었는지 강도 높게 조사할 것을 이번 국감을 통해 촉구하고 관련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