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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눈앞에 펼쳐진 첨단 미래도시 'SKT 티움'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9.28 1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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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상현실,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첨단 미래도시. 영화에서만 보던 그 장면 속으로 들어간 기분.'

SK텔레콤이 오는 29일부터 재개관하는 ICT 체험관 '티움(T.um)'을 방문하고 든 소감이다.

이번에 새단장한 티움은 총 514평 규모로 1층 '현재관'과 2층 '미래관'으로 구성됐다. 1층 현재관에서는 5G 기술로 구현 가능한 세상을 집약적으로 표현했다. 이미 SK텔레콤에서 시판 중인 인공지능(AI) 디바이스 '누구'를 위시한 AI 기술을 비롯해 이 회사가 각종 전시를 통해 선보인 5G·자율주행차·가상현실(VR)·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현재관은 △거실 TV를 작동시키는 AI △요리 레시피를 보여주는 AI △원하는 자리에 앉아 쇼핑몰에 있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VR △운전자 조작 없이 도로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등 SK텔레콤의 ICT가 바꿀 일상생활의 변화를 소개했다.

티움 입구를 들어 서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커넥티드 샵' 섹션에 마련된 VR 쇼핑 전시에 눈길이 쏠렸다.

판매자가 3D 스캔해 가상현실의 매장에 진열해 놓은 상품을 손님은 의자에 앉아 매장에 접속, 상품의 크기부터 재질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존 인터넷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의 단점인 '실물 확인'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VR 쇼핑은 이미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에서도 시범 운영 중이다. 국내 기업과는 경쟁이 아닌 협업을 강조하고 글로벌 기업에 맞서겠다고 강조하는 CEO의 의지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2층 미래관은 더 압권이었다. 30년 주기로 시대가 격변한다는 점을 감안해 2047년이라는 가상의 시간을 설정, '미래여행'을 콘셉트로 전시가 이어진다. 회사원 가득한 서울 을지로 한복판에서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미래 모습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이 회사는 '첨단 미래도시 여행'이라는 콘셉트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방문객 10명이 원정단이 돼 New ICT 기술로 구현된 2047년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 여행에 나선다. 해저와 우주를 넘나드는 여정에 재난재해∙조난∙부상 등 원정단은 여러 위기와 봉착하지만,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모두 해결하고 하이랜드 원정을 무사히 마치게 된다는 이야기다.
 
SF 영화같은 전시에 '현실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미래엔 정말 이런 일들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제대로 몰입된 셈이다.


미래관에서는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IoT센서∙드론∙증강현실(AR)을 통한 조난자 구조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골절 환자 수술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 VR 기기와 컨트롤러 착용하고 초고속 네트워크로 로봇에 접속, 중력장 발생 장치를 가동해 운석 충돌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게 된다. 연속된 VR 체험은 흥미를 끌기에도 충분했다. 

2008년 개관해 햇수로 10년째를 맞은 티움은 개관 후 178개국에서 총 6만5000명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관도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관은 티움 온라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해야 체험 가능하며 현재관은 예약 없이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층을 찾으면 된다. 이 회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음달 7일과 8일 양일간 총 12회의 특별 투어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