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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기술 집결' 인터배터리 2017 개최

국내외 190여개 전지업체 참가 '친환경·신기술·고성능' 신제품 대거 선봬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9.27 17: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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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등 국내 배터리업계 대표기업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17'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선보였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 에너지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최하는 '에너지플러스 2017' 통합전시회 중 일부로,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다.

올해에는 국내외에서 19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나 관람객들의 발길은 대부분 대형 부스를 마련한 대기업들에게 향했다.

LG화학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의 부스(270㎡)를 마련하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길은 LG화학이 함께 리드한다'라는 문구 아래 미래 친환경 도시라는 콘셉트로 첨단 기술력을 자랑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솔루션 제품 위주로 전시해 현장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배터리가 변화시킬 우리의 일상과 미래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소형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주력 제품을 전시했다. 소형전지에서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 및 곡선 형태의 IT기기 등 어떤 형태로도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프리폼' 배터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프리폼 배터리는 LG화학만의 고유 제조기술인 '스택 앤 폴딩' 방식을 적용해 곡면 형성 시에도 물리적인 스트레스가 적어 성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LG화학 측의 설명이다.

자동차전지에서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팩을 실제 전기차와 함께 전시했다. 아울러 48V의 저전압 배터리를 추가한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차량과 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 배터리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아울러 ESS전지는 독립형 ESS제품인 '스탠드얼론 배터리모듈'을 전시했다. 이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제품 내부에 탑재해 각 배터리모듈을 서로 연결하기만 하면 고객이 원하는 용량만큼 설계가 가능한 획기적인 ESS 제품이다.

삼성SDI는 최근 새롭게 상용화된 '21700'배터리를 부스 중심에 내세웠다. 이 배터리를 적용한 △전동공구 △골프카트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하며 원통형 배터리의 '뉴 노말' 시대를 알렸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높이 70㎜로 기존 18650(지름 18㎜·높이 65㎜) 배터리 대비 용량을 50% 향상시켰다. 21700이 상용화되면서 기존 배터리에 비해 보다 적은 양으로 원하는 용량의 배터리 팩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또 삼성SDI는 기존 60Ah 대비 50% 향상된 94Ah 팩형 전기차용 배터리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해당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는 BMW의 전기차 모델 i3를 함께 선보였다.

이밖에도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신기술을 소개했다. 전고체 배터리란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송호준 삼성SDI 상무는 "배터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MW와 르노삼성도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마련해 신규 전기차 모델을 소개했다. 테슬라는 별도 부스 없이 행사장 입구에 모델S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소업체들도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전시하며 관련 기술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