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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역직구 적자 1조8000억…액티브X 등 불편한 쇼핑절차 탓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9.27 1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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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직구와 역직구에 따른 적자폭이 1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는 신용카드만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한 반면 국내는 액티브X, 공인인증서 등 쇼핑 절차가 복잡해 역직구가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따른다.

27일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총 직구금액이 역직구 금액의 20배에 달한다. 직구(직접구매)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며,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행위다.

최근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2013년 이후 역직구 총 수출액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해외직구 수입액 증가폭이 더욱 커 사실상 적자 금액은 늘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지난 해 초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효과는 미진한 상태다.

지난 2013년 1조2000억원이었던 적자금액은 2016년 1조8000억원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5년간 역직구 건수는 약 269만2000건에 불과한 반면, 직구는 28배에 이르는 7461만건으로 파악됐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액티브X, 공인인증서 등 결제 절차가 복잡해 역직구 활성화가 더디게 일어난다고 진단했다.

신 의원은 "해외 사이트의 경우 신용카드만으로 바로 결제가 가능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액티브엑스, 공인인증서 등 결제 절차가 복잡해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우리 정부도 해외 소비자의 구매를 증대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의 간소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