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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 코스닥 이전으로 '세계 넘버 원' 거듭

내년 4월 멕시코 공장 가동 시작…북미 기반으로 유럽시장까지 채널 확대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9.26 15: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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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동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1000만대 수주,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전략 품목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투자를 통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좋은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겠다." - 유기철 세원 대표이사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기업 세원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시도한다.

26일 세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각오와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971년 개인 기업에서 시작한 세원은 2006년 유기철 대표이사가 회사를 인수해 47년의 전문화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조시스템 관련 부품 생산에 주력해왔다. 

공조시스템은 내부 공기와 냉각수를 활용해 차의 실내 온도를 조절해주는 장치다. 전기차 시대 도래로 실내 냉난방과 모터 배터리 냉각을 담당하는 공조 부품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업계 특성상 완성차 또는 1차 부품회사와 일정 부분 전속관계인데 세원의 경우 자동차용 공조제품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는 한온시스템에 매출 76%가량을 의존하고 있다. 이에 비해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는 낮은 편이다.

세원 측은 현재 보쉬(BOSCH), 포드(Ford) 등 글로벌 부품사에 직납도 병행 중이며 향후 채널을 확대해 한온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세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자동화 설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동차 공조시스템 관련 핵심 부품에 대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력상품은 에어컨 헤더콘덴서(Header Condenser), 라디에이터 캡(Radiator Cap) 등 공조시스템 핵심부품과 에바포레이터(Evaporator) 등 연계 부품이다.

세원 관계자는 "헤더콘덴서와 라디에이터 캡과 관련된 모든 공정에 무인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선진화된 생산 인프라를 갖춘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세원은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생산설비의 3대 혁신화를 시도해 핵심설비에 무인시스템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TOC 커스터마이징 무인시스템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세원은 동종업계 평균 대비 10.6% 낮은 원가율 수치를 달성했다. 수익 창출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을 통해 본원적 원가 관리에 충실했다는 것이 사측 주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수주분을 제외하고 680억원의 수주를 따냈으며 포드, 지엠 등 북미 글로벌 기업에 생산 부품 수출을 시작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2.7% 이상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세원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8.2%의 매출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과 비교해 12.4%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은 6.2%, 당기순이익률은 5.3% 신장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업의 경우 계절적 영향을 받아 하반기 매출액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올해도 역시 지난해와 같이 안정적인 실적 향상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국세청 정기감사로 연구개발비를 소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문제가 됐던 부분은 전부 시정 조치됐다"고 응대했다.
 
내년부터는 북미사업의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오는 4월에는 멕시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기차 시대에 맞춰 EGR쿨러, 배터리 Chiller 등 전기차 관련 차세대 열관리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캐시카우(Cach-cow)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세원은 26~27일 수요 예측을 거쳐 내달 12~13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10월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10만주, 공모예정가는 5200~62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57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현대차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