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의 삶은 소비와 직결되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우리는 소비의 결과물인 수많은 공산품에 둘러싸여 있다. 입고 있는 옷부터 이동수단, 음료, 식품 어느 하나 소비가 아닌 것이 없다.
이런 소비는 단순히 물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자원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지구 자체를 소비하고 있다.
소비는 활용이 아니다. 활용은 소모되지 않고 되살림의 가능성을 남겨둔다. 하지만 소비는 사라져 없어지는 것이다. 무언가를 소비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소모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소비 생활을 이어간다면 앞으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무한한 성장을 핑계로 자연을 게걸스럽게 소비하는 경쟁에서 탈출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그 방법을 제시하지만 공동체 낙관주의자나 몇몇 몽상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새로운 대안 공동체를 만들고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주문을 하지 않는다.
디자이너이자 미래학자인 존 타카라는 인간과 자연의 욕구에 부응하고 서로 공생하는 디자인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기존 경제체제의 대안으로 삼을 만한 수많은 사례를 만났다.
작가는 끝없는 성장과 발전이 아니라, 삶과 주변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일에 집중할 때 우리의 경제는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안그라픽스가 펴냈고, 가격은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