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펀드로 미래의 재산증식을 설계하고 싶어 하는 사회초년생 A씨는 1년 전 중남미에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에 가입했다. 가입 당시 펀드정보 포털에서 총비용을 비교해 보고 가장 저렴(1.2%)한 펀드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후 자산운용보고서를 받아본 A씨는 실제로 펀드에 1.9%의 보수가 부과된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판매사에 확인해 보고 재간접펀드는 총보수∙비용에 더해 펀드가 편입한 투자대상 펀드의 운용보수 등이 추가적인 비용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리스크가 큰 주식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인 펀드로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펀드는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전문가가 직접 종목을 선정해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다른 증권투자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단 펀드에 투자할 때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수수료와 보수 등 비용도 중요해 몇 가지 노하우를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펀드 투자시 비용절감 노하우 7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장기 투자시엔 판매보수가 낮은 A클래스가 유리합니다. 펀드는 가입자격 및 판매경로 등에 따라 종류(클래스)별로 판매수수료·보수가 다르게 부과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본인의 투자목적, 투자기간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펀드투자의 첫걸음입니다.
전문가들은 3년 이상 장기투자가 목적이라면 A클래스가 C클래스에 비해 유리하다고 조언하는데요. A클래스는 가입시 1% 내외의 1회성 선취 수수료를 내야하지만 매년 내는 판매보수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죠.
또한 C1, C2 등으로 표시되는 CDSC(체감식판매보수)클래스는 매년 판매보수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비용부담이 커서 A클래스나 C클래스에 비해 비쌀 수도 있으므로 보수 및 수수료를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합니다.
클래스간 비용차이를 스스로 계산하기 어렵다면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투자기간 경과에 따른 클래스별 비용부담 예시'를 참고해 보다 쉽게 본인에게 적합한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단기투자 목적이라면 C클래스가 A클래스에 비해 유리합니다. C클래스는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높지만 가입시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요. 가입 초기 판매보수율이 높은 CDSC클래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판매사별 판매매수수료도 비교 가능한데요. 투자자가 직접 지불하는 판매수수료는 일정한 범위 내에서 판매사별로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동일한 펀드라도 수수료 비교 후 판매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할 펀드를 정했다면 창구에서는 클린클래스,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전용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두 클래스는 창구판매 클래스에 비해 판매보수가 저렴한 것이 장점인데요. 온라인 클래스는 클래스명에 알파벳 'E'나 'S'를 포함하고 있으며, 클린클래스는 'G'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펀드 수익률에 연동해 운용보수가 결정되는 '성과연동 운용보수 펀드'는 수익률이 낮을 경우 유사한 정률보수 펀드에 비해 약 50%정도 저렴한 기본보수(운용보수)만 내면 되지만 성과가 좋을 경우에는 더 높은 비용부담을 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편 환매수수료 부과여부도 체크해야 합니다. 대다수 펀드에서 환매수수료는 가입 후 1~3개월 이내에 환매할 경우 부과되나 펀드에 따라서 10년동안 환매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하는데요.
펀드 가입단계에서부터 투자예상 기간과 환매수수료의 부과기간을 반드시 비교 확인해야 하고 단기투자자라면 환매수수료를 부과하는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는 일반펀드와 달리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는데요.
주식, 채권 등에 직접 투자하는 일반펀드의 투자비용은 총보수비용으로 결정되지만 재간접펀드의 경우 펀드가 편입하는 투자대상 펀드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재간접펀드는 피투자펀드 비용을 합산한 합성 총보수 비용으로 비교해야 한다네요. 이는 투자설명서의 '보수 및 수수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