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공공조달 납품기한을 연장하고 특별자금 대출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의 자금난 해소책도 내놨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열흘간 역대 최장기간 명절 연휴를 앞두고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여유롭고 풍성한 추석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고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12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국민들이 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들이 포함됐다. 먼저 생활물가 조기 안정을 위해 배추, 오징어 등 정부수매물량의 소비자 직공급(활인)으로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폭우 탓에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는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수급조절물량을 하루당 300톤에서 400톤으로 늘린다. 또 추석에 대비한 추가 수매물량 3000톤도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 50% 싼 가격에 내놓는다.
또한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오징어는 원양산(産) 반입물량 9800톤을 즉시 유통하고 긴급수매 물량 200톤을 내달 3일까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에 33% 싼 가격에 공급한다.
계란의 경우 정부수매(1000만개)·농협비축(1000만개)·민간보유(3000만개) 등 수급·가격 불안 시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공공조달 납품기한이 추석 연휴 직후인 경우, 다음 달 16일 이후로 연장하고 수탁기업협의회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납품기한도 연장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 대출 등 27조원 신규자금을 지원하며 저금리(2.5∼2.7%)로 4000억원 수준의 경영안정·성장촉진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신보를 통해 1조2000억원의 신규 보증도 공급한다.
이외에도 추석명절을 맞아 4대 고궁 등 주요 문화재, 전시관이 무료 개방된다.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오는 10월9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무료 개방한다.
전국 약 200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한가위 그랜드세일'도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도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허용되며 전국 80여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원활한 귀성과 귀경을 지원하고 연휴 기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 날인 10월3∼5일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지자체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관공서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폭염·호우로 인한 농산물 등 생활물가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 특히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안정에 중점을 뒀다"며 "추석 연휴 혜택을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국민 휴식 및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