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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오너 일가, 경영서 물러나

사내외이사 전부 교체, 투명경영위원회 신설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9.12 14: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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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치즈통행세, 보복출점 등 가맹점 대상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우현 미스터피자(MP)그룹 전 회장에 이어 그의 아들 정순민 부회장도 경영에서 손을 뗀다.

MP그룹은 내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이 등기이사를 그만두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일가를 비롯해 다른 사내외 이사들도 전부 교체된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가 물러나고 이상은 MP그룹 중국 베이징(北京)법인장이 신임 대표에 내정됐다. 

또 사외이사는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를 선임해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MP그룹은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는 '투명경영위원회'도 신설한다. 

앞서 정 전 회장은 지난 6월 갑질 경영 논란이 불거지자 회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총 91억7000만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MP그룹과 자신이 지배하는 비상장사에 64억6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특히 MP그룹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상장폐지에 무게가 실리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조치가 그룹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풀이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