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장장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확연히 길어진 연휴가 반가운 반면 해마다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명절증후군에 대한 대비도 중요해졌다.
과거에는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주부들에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미혼남녀, 취업준비생과 시험을 앞둔 청소년까지 모든 성별·세대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가전, 뷰티에 국한됐던 명절 소비 트랜드 역시 건강보조 식품과 관련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
◆ 긴 연휴 '나를 위한' 셀프 힐링법
명절증후군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주부들 사이에서는 셀프 힐링이 인기다. 특히 갱년기가 가까운 50세 전후 여성들을 중심으로 갱년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상품에 관심이 높다.
건강식품 전문기업 천호식품의 '우먼솔루션'은 기능성 석류농축액을 주원료로 한 갱년기 특화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석류가 식물성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엘라그산'이 풍부해 관련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엘라그산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서 천연 에스트로겐의 양을 늘리는 식이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우먼솔루션의 주재료인 기능성 석류농축액의 효능은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인체 적용실험에서 입증됐다"면서 "섭취 4주 후부터 안면홍조를 비롯해 발한, 불면증 등 11가지 갱년기 주요 증상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명절이면 더부룩한 속, 숙취 해결책
소화불량 역시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 대부분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과 당류를 많이 포함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 동안 약 300만명이 소화불량으로 진료를 받았고 이 중 40%가 설과 추석이 있는 1~2월, 9~10월에 몰렸다.
소화가 잘 되기 위해서는 위와 장의 운동이 활발해야 하고 소화액 및 효소작용 모두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연휴 동안 과식을 하면서 위가 팽창하고 장에 부담을 주면서 증세가 악화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유산균 제품이 증상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한국야쿠르트의 '바이오리브 장건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서양인보다 1m가량 긴 한국인의 장 체질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8종의 100억개의 프로바이오틱스는 고추나 마늘 등 향신료를 많이 먹는 한국인의 장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음료업계에서도 기름진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음료와 숙취예방,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의 '씨그램 딜라이트'는 칼로리가 없는 탄산수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탄산의 상쾌함이 마지막까지 유지된다는 게 장점이다.
한편 불가피하게 과음을 해야 한다면 숙취해소 음료를 따로 준비하는 게 좋다. 하이트진로의 '술 깨는 비밀'은 자몽과즙을 함유해 음용감을 높인 제품으로 포도당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마름과 헛개나무열매 추출물, L-아스파라긴 등이 들어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데일리C 청포도워터'는 비타민C 함유량이 하루 권장량(100mg)의 10배인 1000mg에 달해 피로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