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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 도입에 구직자 환호

10명중 5명 구직자 "경쟁율 낮출 좋은 방법" 긍정적

박지혜 기자 기자  2017.09.11 10: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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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46개 공공기관을 7개 분야 15개 그룹으로 나눠 동일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구직자의 10명 중 5명은 '중복지원자를 거르고 시험 경쟁률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회원 645명을 대상으로 '2017 하반기 취업준비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9일 밝혔다. '공공기관 합동채용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찬성이 45.4%, 반대가 36.2%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고 반응한 구직자는 18.4%로 조사됐다. 

합동채용 방식이 '구직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기보다는 '중복지원자를 거르고 시험 경쟁률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는 견해가 더 많은 것.
 
응답자들은 평균 13개 사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입사지원을 함에 있어 우선 순위를 두는 기업 유형으로는 '중견기업'이 1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우수기업(우수중소기업, 강소기업, 이노비즈 등 일하기 좋은 기업) 13.4% △공기업·공공기관(12.9%) △대기업(11.1%)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유형별 입사 지원 예상 빈도를 계산해 보니, 대기업·중견기업·우수중소기업·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각각 2번씩 지원하고, 일반 중소기업·외국계기업·국내 상장기업사들에 1번씩 지원하는 셈이다.
 
경력 연차 별로는 '신입구직자들'이 1인당 평균 17곳에 입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0~2년차(10곳) △3~5년차(8곳) △6~9년차(5곳) △10년차 이상(11곳) 지원할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합격한 기업들의 필기시험이 같은 날 겹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응답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응시할 회사를 고를지에 대해 묻자 '급여 및 복리후생'을 견주어 시험을 치르겠다는 구직자가 21.0%로 가장 많았다.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을 보겠다'가 16.9%로 그 뒤를 이었고, △합격 가능성(13.3%) △고용안정성(10.9%) △기업의 규모(7.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응답자들에게 '이번 하반기에 지원할 수 있는 채용 공고의 수는 작년 하반기에 비해 어떻다고 체감하는지'를 묻자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34.8%, '작년 하반기에 비해 적어졌다'는 응답이 34.6%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많아졌다'는 의견은 30.5%였다.

한편 현재 인크루트는 구직자들에게 올 하반기 합동채용을 진행하는 분야별 참여기관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