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부품 생산기업 '신흥에스이씨'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황만용∙김기린 신흥에스이씨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과 기업 경쟁력에 대해 발표했다.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31.7% 성장할 전망이며 같은 기간 이차전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79년 CRT TV 전자총 부품 생산 기업으로 시작한 신흥에스이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차전지 부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황만용 대표는 "2000년대부터 이차전지 관련 개발을 시작해 18년 동안 연구개발에 힘썼다"며 "전기차도 2007년부터 캡 어셈블리(Cap Assembly) 개발에 나서 조기 진출로 시장선점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에스이씨의 주요 제품으로는 △이차전지 폭발방지 기능을 하는 안전변(Safety Valve)이라고 불리는 캡 어셈블리 △전류차단장치(CID : Current Interrupt Device) △전해액 등을 담는 케이스 역할을 하는 캔(Can) △폴리머 배터리용 Strip Terminal과 팩·모듈 등이 있다.
이 중 캡 어셈블리와 전류차단장치는 배터리의 '뚜껑' 역할을 해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밀부품이다. 배터리가 과충전, 외부충격 등으로 인해 내부 압력이 상승해 폭발하기 전, 전류를 차단하고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게 함으로써 전기자동차·휴대폰 배터리 등의 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특히 신흥에스이씨는 적극적인 R&D를 통해 리튬이온전지 핵심부품인 안전변의 100%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매출처 다변화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핵심특허도 14건 자체 보유 중이다.
황 대표는 "전기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제품은 엄격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품질요건을 맞출 수 있는 정밀 금형설계 및 가공기술을 통해 전기자동차 제조사의 까다로운 품질관리 기준 통과 후 인증을 획득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개발에 성공한 신흥에스이씨 제품들은 배터리제조사의 배터리에 탑재돼 유수의 자동차회사 및 IT회사 등에 공급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2014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세웠고 2015년 중국 서안, 2016년 중국 천진, 2017년에는 헝가리 법인을 신설했다.
현재 헝가리 법인은 공장 리모델링 및 시양산 테스트 준비 중으로 총 2개 라인 중 내년 상빈기에 1개 라인의 가동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그는 "헝가리 법인에서는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가 생산되며 고객사를 통해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유럽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2개 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현재 국내 총 매출금액 가량이 헝가리 법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흥에스이씨는 지난해 매출액 1001억, 영업이익 71억,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병철 삼성증권 기업금융1사업부 부문장은 "신흥에스이씨는 전기차시장을 8년전부터 준비해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가졌다"며 "재무상태, 기술력, 해외시장 등 큰 세개의 카테고리가 완벽한 회사로 자신 있게 시장에 데뷔시킬 수 있는 곳"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신흥에스이씨는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청약을 거쳐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공모자금은 설비 증설 및 건물 증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