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신규 입당자와 복당자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신청자 중 상당수는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 출마를 겨냥한 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철새들의 귀환'이라는 빈축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선 이후 시도당에 새로 입·복당한 숫자가 4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광주 2만여명, 전남 2만여명으로 이중 복당자는 광주의 경우 100여명, 전남은 255명이다.
이런 가운데 김성 장흥군수(무소속, 58세)가 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군수는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생을 몸 담고 의지해 왔던 정치적 고향인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흥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민주당 장흥군 핵심 당원들은 지난 8월23일과 9월5일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김 군수의 복당을 결사 반대한다는 뜻을 모았다. 이어 그 뜻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추미애 대표와 전남도당 이개호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내용에는 "심사를 주관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이개호 위원장과 김 군수가 고교 한 반 친구라는 점에서 심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장흥군수의 복당 신청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세 차례에 걸쳐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전력과 제19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국민주권회의 창립총회에 참여하는 등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인 김 군수가 복당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사유를 제시했다. 이밖에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사전선거운동 위반' 등 전력도 거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조직강화특위와 당원자격심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당원자격심사위는 당원자격심사위는 입당·복당 등 당원자격 심사와 당원의 권리행사 가능유무를 가리게 된다. 이춘석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으며, 위원은 조용익·남인순·임종성·김영호·김해영·이수진 등 7명이 맡게 됐다.
민주당은 탈당한 지 1년 미만이거나 해당 행위를 한 복당 희망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복당을 불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