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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빙그레, 하반기 수익 부진 예상…목표주가↓"

한예주 기자 기자  2017.09.07 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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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7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빙그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를 것이며,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14.0%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형성장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젤리 등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에 위탁 생산하는 제품 비중확대에 따른 원가 부담과 빙과부문의 마진율 하락으로 수익성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문 매출의 35~40% 비중을 차지하는 가공유에서 작년 부담이 있지만 바나나맛우유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커피음료와 따옴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중"이라며 "작년 정체됐던 요플레, 닥터캡슐 등 발효유 매출 또한 소폭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성장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냉동부문 매출액은 콘 제품류와 끌레도르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세로 7.4%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 전문점이 많아지면서 가격정찰제 효과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ASP(평균판매가격)확대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유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빙그레의 주 소비층인 유소년 인구 감소세가 그간 우려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플래그쉽 스토어를 통해 기존 제품 마케팅에 주력하고 가정간편식, 화장품, 젤리 등 신규 카테고리를 늘리며 매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초기 비용 부담에 따른 하반기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 측면에서 성장동력이 될 수 있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