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이 정부 부채한도를 3개월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6일(현지시각) 미국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33포인트(0.3%) 오른 2만1807.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69포인트(0.3%) 상승한 2465.54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업종이 1.6% 급등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9개 업종이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74포인트(0.3%) 오른 6393.31로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허리케인 하비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과 부채한도 증액 마감 시한을 12월15일까지 연장하는 안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가 됐다. 지난주에는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 지역의 정제소가 운영을 중단하는 등 손해를 입어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사임 소식에도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피셔 부의장은 내달 중순 사임할 계획이다. 올해 73세인 피셔 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피셔 부의장이 사임키로 하면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계속해서 의장자리를 맡을지와 연준이 인플레이션 부진에도 기존 통화정책방향을 지속할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4주내 최고치로 상승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에 따른 원유생산 차질 우려와 텍사스 걸프코스트지역 정유공장의 재가동으로 원유 수요가 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0센트(1%) 오른 49.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9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82센트(1.5%) 상승한 54.20달러로 장을 끝내며 4월18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북한 핵실험 이후 조성된 미국과 북한의 지정학적 우려와 하루 앞으로 다가 온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각)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435.37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42% 상승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25% 하락한 7354.13으로 거래를 마치며 북핵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5101.41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29% 오르며 반등했으며, 독일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75% 오른 1만2214.54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