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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리스크' 8월 채권시장 약세…외국인 9개월만에 순매도

금투협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금리 상승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9.06 1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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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을 단기물 중심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17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은행채와 통안채 등 국내채권 총 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4457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4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1년채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2.7bp 오른 1.469%,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2.3bp, 4.2bp 오른 1.747%, 1.968%였다. 10년물은 3.8bp 오른 2.337%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미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순매도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통안증권은 증가했으나 금융채, 회사채 등 발행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2000억원 늘었다.

회사채는 휴가철 시즌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 우량 기업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전월 대비 1조6000억원(-29.5%) 감소한 3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휴가철 시즌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와 우량기업의 선제적 자금조달에 따라 전년 동월에 비해 1조3000억원 감소한 총 6건,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대비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발행규모는 큰 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A급 회사채 강세는 지속됐다"고 부연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2조3000억원 감소한 375조원, 일평균 거래량은 1조4000억원 줄어든 17조1000억원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특수채, 금융채, 국채는 한 달 새 각각 4조8000억원, 4조7000억원, 2조7000억원 감소했다. 회사채는 발행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순증발행 증가로 전월보다 증가한 11조1000억원이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