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 중마동에 본점을 둔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명기)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중국 단체여행에 대한 뒷말을 낳아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동광양농협과 지역 조합원들에 따르면 동광양농협은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과 선진지 견학 등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3일과 오는 12일 80여명씩 두 차례에 걸쳐 160여명이 대규모 중국 북경 3박4일 단체여행을 계획하고 지난 3일 1차로 77명이 중국여행에 나섰다.
그러나 A여행사가 이번 조합원 중국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 사업자 선정과정의 문제가 있다고 발끈했다.
지난 봄에 A여행 업체를 선정해 중국 단체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의 여행은 상황이 좋아지면 가는 것으로 하고 잠정 연기됐다가 지난 4월8일 이명기 조합장이 당선된 후 A여행사에는 사전 연락도 없이 다른 B여행사를 선정했다는 것.
A여행사 관계자는 "당시 중국의 호텔 및 항공권 등을 예약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여행이 연기됨에 따라 가을에 가는 것으로 판단하고 모든 일정을 연기했는데 아무런 통보도 없이 다른여행사를 선정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일부 조합원들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우리나라 단체 여행 금지 등 무차별 보복으로 국내 경기가 위축되는 등 피해를 겪는 상황에서 중국 여행은 안전과 현실을 무시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합원 이모씨(61세·중마동)는 "다른 농협들은 회원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살피는데 반해 현재 중국과의 관계등 안전이 우려되는 중국으로 대규모 단체여행은 문제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동광양농협 관계자는 "여행사 선정은 조합장이 지역을 고려해서 여행사를 추천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고, 중국여행을 6년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올해도 중국으로 가게 됐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