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금리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되면서 상반기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줄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85개 여전사의 순이익은 8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고금리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이 30%로 올라가고 충담금 적립대상 자산이 증가하면서 대손비용이 25.4% 늘었기 때문이다. 시설 대여·신기술금융과 같은 고유 업무의 이익이 감소한 탓도 있다.
다만 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수치를 상회했다. 가계·기업대출이 10.8% 뛰면서 이자수익은 6.5% 오른 2조 2582억원을 기록한 것.
6월 말 기준 총자산 역시 1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2.07%로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공정이하채권비율은 0.02%포인트 올랐다.
조정가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수는 각각 16.3%, 6.7배로 여전사 모두 감독규정상 지도 기준을 준수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순이익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다만 시중 실세금리 상승, 법정 최고금리 인하 추진 등의 영향으로 여전사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여전사를 중심으로 건전성 감독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