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닥 입성' 엠플러스 "이차전지 조립공정 독보적 기술력"

이차전지 조립공정 Turn-key 공급 '전 세계 유일' 업체…20일 상장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9.05 15:03: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엠플러스가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엠플러스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PO)를 열고 향후 상장 일정과 기업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2003년 설립된 엠플러스는 현재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립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08년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A123 System에 수주를 따낸 후 2010년에는 중국 Wanxiang과 SK이노베이션 수주에도 성공했다.

엠플러스는 조립 공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Turn-Key 방식으로 공급하는 세계 유일 업체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차별성을 가졌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는 "Notching(노칭)·Stacking(스태킹)·Tab(탭)·Packaging(패키징) 등 이차전지 조립공정 전체에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전문가로 구성된 R&D 인력들이 핵심 선행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엠플러스 임원진과 핵심 R&D 인력들은 이차전지 1세대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김종성 대표의 경우 삼성 SDI 전지생산기술 파우치형 파트장 출신이며, 박준용 전무와 이형진 상무는 삼성 SDI 생산기술센터에서 각형, 원통형 파트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엠플러스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국내보다는 해외, 개별 아이템보다는 Turn-Key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국내 고객사 매출 비중은 18.64%에 그친 반면 중국 79.8%, 미국 1.5%로 해외 고객사 전체 비중은 81.36%에 이른다.

중국 정부와의 관계 악화로 인한 여파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현재 중국의 장비 기술은 우리나라보다 3~4년 뒤쳐졌다"면서 "우리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국 내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당장 큰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응대했다.

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5% 성장한 28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5.1% 오른 42억원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289억원을 이미 달성했으며 하반기 수주 잔고만 511억원에 달해 올해 목표 매출액 8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사측은 전망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여러 수주가 밀려오고 있어 인근 부지를 구입해 시설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인도, 유럽 등 신흥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제언했다.

나아가 엠플러스는 내년부터 Industry 4.0 서비스 상품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조업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오는 2020년경에는 명품 브랜드 입지를 공고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할 계획이다.

엠플러스는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한편, 이날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엠플러스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이차전지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파우치형 이차전지 장비 시장 성장의 독보적인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전기차 의무생산제도 시행과 더불어 파우치형 전기차 배터리 채택이 확대되면서 중국 로컬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증가 중"이라며 "지난해 외형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