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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특집] 신세계백화점 "캐시미어·다이아몬드 직접 만든다

델라 라나·아디르 론칭… '스마트한 소비'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9.05 1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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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은 지난해 9월1일 캐시미어 전문브랜드 '델라 라나(Della Lana)'와 다이아몬드 '아디르'를 론칭하며 자체 브랜드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먼저 델라 라나는 상품기획 및 디자인·제작·판매·브랜딩까지 모든 과정을 백화점이 직접 하는 것으로, 기존의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이나 직수입 상품으로 편집숍을 구성하는 백화점 브랜드 사업에 비해 한 단계 진일보한 적극적인 형태의 상품 차별화다.

코트, 재킷, 카디건 등 상의와 △바지 △치마 △드레스 △액세서리까지 총 125개 상품이 선보일 델라 라나는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까지 3개 매장을 열었다.

델라 라나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고객 소비패턴에 맞춘 최상급 캐시미어 브랜드다. 유명한 로로피아나와 이탈리아에서 가공된 원사를 직접 수입해 만들었으며, 백화점 캐시미어 브랜드의 절반 수준으로 40만~60만원대가 대부분이다.


델라 라나의 브랜드 명칭은 이탈리아 피렌체지역에 있던 '아르테 델라 라나'라는 가장 큰 모직상 길드 이름에서 따왔다. 신세계가 브랜드 제작에 직접 뛰어든 것은 프리미엄 소재를 선호하는 백화점 이용고객의 소비패턴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백화점에서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브랜드도 중시하지만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정하고 심플하지만 남다른 세련된 스타일의 캐시미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신세계백화점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1년간 상품 원사 수입부터 디자인과 제작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델라 라나 론칭은 백화점 경쟁력의 핵심인 상품 차별화 노력 중에서도 우리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백화점이 맞춤형으로 직접 만든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중심의 럭셔리 웨딩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를 선보였다. 브랜드 이름 아디르는 고귀한 존재, 아름다운 인연을 의미하는 고대 히브리어에서 따왔다.

아디르는 상품기획과 디자인은 물론, 다이아몬드 원석을 구입해 제작, 판매,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백화점이 직접하고 있다.

브랜드 라이선스 혹은 직수입 상품을 편집숍에서 보여주는 기존 백화점 브랜드 사업 수준을 탈피해 하나의 브랜드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아디르의 타깃 고객층은 결혼을 앞둔 20~30대다. 신세계는 우리나라의 혼인율은 떨어지지만 반지 등 예물 주요 품목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두드러지면서 다이아몬드 수요가 부쩍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와 동일한 싸이트홀더(원석 공급 딜러)로부터 직접 공급받은 다이아몬드만 취급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감정기관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 미국 보석 감정위원회) 감정서로 신뢰를 높이는 중이다.

또한 다이아몬드 소매상이 아닌 싸이트홀더로부터 바로 원석을 공급받으면 더욱 다양한 종류, 같은 등급이라도 좀 더 고품질의 다이아몬드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중간 소매상을 건너뛰게 된 만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실제 기존 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에 준하는 상품력에도 가격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 대비 20%가량 낮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

손 상품본부장은 "대형화, 복합화 바람이 거센 유통업계에 백화점업의 본질인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아디르를 선보였다"며 "이는 델라라나에 이어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신세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철저한 고객 맞춤형 브랜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