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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특집] 11번가 "소비자 생활패턴 변화 맞춘 가구 기획전 선방"

중간 유통 과정 생략, 효율적 판매 프로세스 적용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9.05 10: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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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11번가는 소비자들의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제조사들과 함께 이색·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 일환으로 11번가는 떠오르는 새로운 가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5월 '세상에 없던 가구' 기획전 시리즈를 시작했다.

첫 기획전으로는 움직이는 침대인 '모션베드'를 제조사와 함께 100만원 할인해 판매했다. 2주 동안 열린 해당 기획전 기간 모션베드 거래액은 지난 한 해 모션베드 전체 거래액을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고가에 형성돼 있던 모션베드 가격을 MD가 6개 제조·유통사와 협의해 낮춘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11번가는 가구업체 비즈니즈보루네오, 보르네오와 기획해 단독 판매했다. 비즈니스보루네오의 모션베드 수퍼싱글 사이즈 기준 229만원짜리를 129만원, 보르네오와 기획한 179만원짜리 '보루네오 모션베드' 싱글 사이즈는 79만원에 내놨다. 

11번가는 지난 7월 두 번째 기획전 '세상에 없던 소파' 기획전을 열었다. 현재 삶을 중시하는 욜로(Yolo)족을 위해 휴식 기능을 강화한 소파와 1인 가구 증가로 좁은 공간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소파를 선보인 것이다. 

11번가 MD가 공동기획에 참여한 스피커가 장착된 리클라이너도 단독 판매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의 고음질 스피커를 장착하고 수납공간과 컵홀더,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USB포트를 부착해 소파에서 음악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구와 IT기기가 결합한 비즈니스보루네오의 '로니 로하 사운드리클라이너'(3인용·110만원)로 7월3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146개가 판매되며, 고가의 신개념 제품임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내부적으로 예상한 판매량을 웃돌았다. 

박준영 SK플래닛 MD본부장은 "유행이 빨라진 가구시장을 잡고자 편의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세상에 없던 가구 기획전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달라진 고객 구매 패턴을 반영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온라인 가구유통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1번가는 고객이 선호하는 프리미엄급 사양을 담은 제조사와 협업 '프리미엄TV'를 출시하기도 했다. 

11번가는 지난 6월 국내 1위 중소 TV 제조업체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11번가 전용 상품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구매 고객 빅데이터와 피드백을 반영,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프리미엄 UHD TV를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최신형 패널 △초박형 두께 △고품질 디자인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가진 11번가 전용 55인치 UHD TV, '55UHD-11ST'을 출시해 59만9000원의 가격에 판매했다.

현재 1차로 준비한 300대 물량은 모두 판매됐으며 고객 요청에 따라 소량의 제품을 추가로 공급받아 판매 중이다.

11번가는 그간 UHD TV시장에서 고객이 가장 원하는 프리미엄급 사양과 고품질 디자인 요소들을 반영하기 위해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을 맺어왔다. 특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온라인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효율적 판매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디자인, 스펙, 가격 삼박자를 모두 갖춘 TV' '지금껏 본 중소기업 제품 중 가장 얇은 본체인 것 같다' '가격이 착하다' 등 긍정적인 고객 후기가 쏟아지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