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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특집] G마켓 "공동기획 상품으로 차별화 전략"

패션·음료·화장품 분야 제조사와 컬래버레이션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9.05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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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등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각 분야 제조사와 손잡고 공동기획으로 내놓는 제품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G마켓은 제조사와 브랜드사, 예능 콘텐츠사까지 다양한 분야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유아용품, 가공식품, 가전, 게임 등의 품목에서 10개 이상에 달하는 공동기획 상품을 내놨다. 

간편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 등 온라인몰에서 유아용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자 G마켓은 올 들어 가성비 높은 유아용품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오쎄와 함께 콩 성분을 함유한 유아동화장품 브랜드인 '소이베베(soybebe)'를 만들었다. 

불필요한 개별 포장박스, 광고 등을 지양하고 '상품의 질'에만 집중함으로써 유명 브랜드 제품 대비 제품가격을 최소 30% 이상 낮췄다. 소이베베는 단독 론칭 후 G마켓에서 두 달간 6300여개가 불티나게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연이어 5월에는 유한킴벌리와 함께 '하기스 매직 소프트앤슬림 기저귀'를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양사가 상품의 기획 전 단계에 참여해 내놨다. '솜사탕 기저귀'라는 별칭을 붙일 만큼 부드러우면서도 가벼운 특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론칭 이후 한 달간 1만9000여팩이 판매되기도 했다. 

아울러 G마켓은 가전과 패션, 식음료업계와도 활발한 협력을 통해 공동기획 제품 영역을 넓히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노르웨이 대표 가전 브랜드인 '밀(MILL) 인터내셔널'과 JBP(Joint Business Plan) 체결 이후, 양사는 브랜드 '밀'의 신제품 국내 출시는 물론 '한국형 개량상품' 개발 등을 추진했다.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도 선보였다. 게이머들을 위해 G마켓과 블리자드가 공동 제작한 '오버워치 배틀코인 3만원 충전 카드'도 론칭 당일 순식간에 4400여개가 팔리며 베스트 순위 상위권에도 등극했다. 

이외에도 G마켓이 지난 5월 제주 용암해수 1호 기업 '제이크리에이션'과 함께 두 번째로 기획한 온라인전용상품 스파클링 워터 'KYA[:캬]'는 출시 일주일만에 약 20만병이 판매됐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공동기획상품으로는 지난달 중순에 지오다노와 공동 기획한 '퍼펙트 스트레치 데님 팬츠'가 있다. 신축성 좋은 프리미엄 제품인데, 3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는 한복 제조사 '금동이한복'과 손잡고 전통 아동 한복 브랜드 '엄지한복'을 공동기획상품으로 론칭했다. 이 상품은 고급 실크형 국내산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 KC인증을 통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설날을 기점 삼아 명절선물 전용으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한수위'는 G마켓이 각 업체와 협력해 직접 상품구성, 패키지 제작, 포장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해 기획한 브랜드다. 

한우와 한돈, 갈치와 고등어를 혼합한 이색 혼합 세트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한수위의 활약으로 올해 설 신선식품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팔린 설 선물세트 보다 크게 증가한 바 있다. 

한우는 14%, 배는 33%, 한라봉·천혜향은 61%나 판매량이 늘었다. 올 추석에도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공동기획 제품은 과대포장, 마케팅 비용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주로 실속을 중시하는 알뜰 고객들이 선호한다"며 "특히 다른 유통채널에서는 구매 할 수 없는 단독 제품으로 상품 차별화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