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릴리안 이어 유한킴벌리도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유한킴벌리 "왜곡된 내용, 검사결과 신뢰할 수 없어" 입장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9.04 16:10: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에 이어 유한킴벌리 생리대도 발암물질 논란에 휩싸였다. 전일 한 언론은 김만구 강원대 교수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에서 1·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이 검출된 제품은 유한킴벌리, LG유니온, P&G, 깨끗한나라, LG유니참 순이었으며 부작용 논란이 일었던 깨끗한나라의 릴리안은 발암물질을 포함해 200여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4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대응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 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했다"며 "해당 시험결과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1·2군 발암물질의 경우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해당 단체의 시험결과를 설혹 인용하더라도 그 수치는 실내 공기질 기준 대비 수백 분의 일 수준에 불과하다.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이번 시험만으로는 해당 물질의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측은 "최근 생리대 안전에 대한 소비자 혼란이 야기되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게 된 점에 업계 선도기업으로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의 공식 조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여성환경연대는 식약처의 검출실험 신뢰성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외의 유해화학물질 전 성분 조사와 역학조사를 촉구하고자 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성환경연대는 생리대 사태를 지켜 본 시민들의 의견을 밝히기 위한 일회용 생리대 건강부작용 제보자의 발언과 검출실험 대상 업체와 브랜드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