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주경야독' 검정고시반 참여자 6명이 제2회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부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 2월1일부터 매주 화, 목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총 45회에 걸쳐 초등학교 졸업과정과 중학교 졸업과정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왔다.
지난 4월8일 제1회 검정고시에는 9명이 초등학교 졸업 시험에 응시하여 전원이 합격했으며, 이어 8월 9일 제2회 검정고시에 8명이 중학교 졸업 시험에 응시, 6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험에 합격한 선세리 씨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 아이들을 챙긴 후 서둘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달려와 공부하다 보면 조금만 지나도 졸음이 쏟아지기 일쑤였다"며 "그래도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고,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해 정말 기쁘고 앞으로 대학입학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기쁨과 각오를 함께 밝혔다.
부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결혼이주여성의 모습은 우리들을 반성하게 한다"면서 "2018년에는 고졸 검정고시반을 신설하여 다문화가족들에게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